주5일 근무제 노사정위 협상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노동시간단축 실무지원팀을 구성, 가동하기로 했다.

실무지원팀은 이정식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각 부서별 국장급과 제조연대 화학, 금속, 섬유유통 등 3개 연맹 실무자를 팀원으로 두면서 협상 지원에 나서게 된다.

한국노총이 주 5일 근무 도입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동시간단축 실무팀에 제조연대가 투입되고 정보 공유와 협상 지원에 나섬에 따라 제조연대의 행보가 노사정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정식 실무팀장은 "현재 한국노총은 제조연대 등 각 산별연맹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사정위 협상에 가장 우려를 표하는 제조연대와 노총 실무진 등이 참여, 협상 과정을 공유하고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지원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김성태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화학노련 박헌수 위원장, 섬유유통노련 오영봉 위원장 등 제조연대 대표자는 이날 오후 면담을 갖고 진행중인 노사정위 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조연대 대표자들은 "오늘 면담은 제조 부문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 된 것"이라며 "제조연대 실무자들이 협상 과정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남순 위원장은 "제조연대의 최종대안을 관철시키자는 것이 한국노총의 입장"이라며 "제조연대의 의견을 존중해 실무지원팀에 제조연대 실무자가 포함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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