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건강연대 등의 단체가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선언한 가운데 건설산업연맹이 '건설현장 산재추방의 달' 행사를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산업안전세미나를 진행했던 건설산업연맹은 이번주부터 캠페인, 안전 교육, 공청회, 집중집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산업연맹 최명선 정책부장은 "건설산업은 해마다 700여명이 사망하는 산재다발사업으로 최근 건설경기호조와 외국인노동자 증가에 따라 산재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장에 밀착한 산재추방 사업을 펼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3일부터 200여개의 연맹가입사업장에서는 선전전,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 산재예방캠페인이 매일 진행된다. 또 23일 오후2시 노동건강연대와 함께 '건설노동자 건강실태발표 및 산업안전보건제도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6일에는 주택공사앞에서 집중집회를 열 계획이며 29, 30일에는 전국동시다발집회를 열게 된다.

이외에 전국 5개지역 전기원노조에 구성돼 있는 산업안전감시실천단에도 정부측의 참가를 유도하는 등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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