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구본부 간부 100여명의 단상점거 농성으로 한국통신노조 정기 대의원대회가 오후 2시 30분께 무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대의원대회에 올라온 안건, 쟁의발생결의 등을 이후 조합원 총회에 부쳐 결정한다고 밝혔다.

20일 한국통신노조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노조 서울, 부산, 대구지역본부 중심의 상집 간부 등 100여명이 단상을 점거, 농성을 벌였다.

노조 대의원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단상 점거 농성이 계속 이어져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퇴장, 대회가 늦어졌다.

서울, 부산, 대구본부 간부들은 △ 근속 승진 누락 철회 △ 민영화 저지를 위해 쟁의발생 결의 △ 지방조직 운영규정 개정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째 단상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 부분에 있어 명확한 입장을 듣지 못한다면 절대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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