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젠트화재노조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참여한 유재훈 위원이 손해보험노조가 18일 P&A 결정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정부가 대한, 국제 매각 시와는 달리 형평에 맞지 않는 추가 조건을 제시한 것과 매각보다 공적자금이 더 들어가는 P&A로 결정한 것은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최초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미래와 환경의 컨소시엄이 결렬됐으면 재매각 공고를 해 인후 희망자를 찾아야 했음에도 정부는 물밑에서 특정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는 등 이번 결정에 대해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다"고 유위원이 주장한 것으로 매각추진위원회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전국손해보험노조와 리젠트화재노조는 "유위원의 지적으로 그동안 노조가 주장해온 구조조정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의 규모가 커짐은 물론 리젠트 매각이 가능했음에도 정부가 졸속 처리한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유재훈 위원은 "노조가 의혹을 가질 만 하지만 인수업체 결정은 금감위의 고유권한이므로 내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할 사안을 아니다"며 노조와 상반된 주장을 밝혔으나 "정부의 리젠트 처리방식이 공적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방식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