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노조(위원장 전광수)는 19일 청주 성안길에서 부당해고자 3명의 복직을 촉구하며 거리공연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퇴근시간부터 진행되는 시립예술단 거리공연은 부당해고 철회와 창작의 자유보장을 위한 축제1(피리)와 여행, 살풀이춤, 사물놀이, 축제2(관현악합주) 등을 공연하면서 해고철회 시민서명을 받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조는 청수시립예술단에서 "수년간 우수한 실기 평점을 받았던 윤순병씨와 김철기씨는 하루아침에 평점 이하의 연주자로 전락하여 지난 1월31일 해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올 3월9일 계약만료로 해촉된 남기균씨는 청주 공예비엔날레 공연에 이은 외국공연 등으로 피로가 겹쳐 임파선암 치료를 1년간 받고 의사로부터 공연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등 완치가 됐으나 7급인 단무장 자리를 내놓고 9급인 일반단원으로 좌천된 이후 건강을 이유로 해촉됐다고.

이와 관련 노조는 "청주시가 연이어 무차별적인 해촉통보를 하고 있다"며 "그 사유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을뿐아니라 예술인의 생명인 창작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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