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일 열린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임금수준전문위원회 3차 회의에서 사용자쪽이 시간급 1686원(수혜율 0.9%)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 공동성명을 내어 "최저임금제도의 존재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IMF 경제위기 이후 임금과 근로조건의 대폭 후퇴와 정리해고를 감수하면서 경제회복을 이끌었던 노동자들을 압살하려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양대 노총은 또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의 수혜자가 전체 노동자의 0.7%에 머물고 최저임금수준이 기아상태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정부의 무관심과 사용자쪽의 지속적인 최저임금제도 폐지음모 때문"이라며 양대노총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