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구연맹

공무원 노동자들이 국가직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 간 승진 차별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25일 오전 세종시 행정안전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맹은 “지난 1월 행안부는 국가직 공무원의 최저 승진 소요 연수를 단축 시행하고 있으나 지방직 공무원은 의견수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국가공무원의 9급에서 3급까지 승진하는 최저 승진 소요 연수를 기존 16년에서 11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9급에서 8급은 1년6개월에서 1년으로, 8급에서 7급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등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 연수를 단축하는 게 뼈대다. 하지만 지방직 공무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연맹은 “행안부의 지방차별과 시대 변화에 뒤처지는 업무 수행은 공직사회 분열을 일으킨다”며 “악성민원으로 지방공무원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시군구연맹은 △최저 승진 소요 연수 차별 개선 △대우공무원 소요 연수 기준 하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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