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박종길 이사장) 전현직 이사장이 모여 산재보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산재보험 60주년을 맞는 2024년 산재보험의 변화·혁신을 위해서다.

공단은 24일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박종길 이사장을 포함해 박홍섭 초대 이사장, 방극윤 2대 이사장, 신영철 6대 이사장, 이재갑 7대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 강순희 9대 이사장이 모여 근로복지공단의 새 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은 같은날 공단을 ‘대단한(대다난, 大多難)’ 조직으로 소개했다. 1995년 설립돼 산재보험 업무를 맡은 뒤 현재는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기관이 됐고 산재・고용보험과 퇴직연금·임금채권·생활안정자금 등 근로자 복지업무와 산재병원 운영 등 다양한(多)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탓에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업무처리의 어려움(難)도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공단이 최근 설정한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비전을 설명하고, 역대 이사장들에게 새로운 비전의 성공적인 실현과 산재보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박홍섭 초대 이사장은 “과거에는 산재근로자에게 현금 위주의 보상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재활을 통해 직업·사회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재갑 전 이사장(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해 오고 있는 산재보험인 만큼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역대 이사장들의 고견을 되새겨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단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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