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었다. <녹색정의당>

공천 잡음이 없는 녹색정의당이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잡음도 없었다”며 “노동계와 농민, 인권, 성평등, 기후정치, 장애인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분들을 골고루 균형감 있게 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출신인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은 “누구나 아파도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돈보다 생명을 위한 ‘건강돌봄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기후학자인 조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세대이자 최선의 세대는 지금 우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동자들의 녹색정의당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최유경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수석부지회장은 “무급노동과 임금꺾기, 임금체불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일하던 우리가 녹색정의당을 만나고서야 노동자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며 “노동자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정아 보건의료노조 파주의료원지부장은 “산별노조 위원장이자 현장 간호사 출신 나순자 후보에 현장 기대가 높다”며 “9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200만 보건의료돌봄노동자들이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나연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운영위원은 “모든 소수자를 향한 혐오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에 큰 기대를 가지고 후보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립니다. 지구를 지킵니다. 정권 심판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총선을 치른다. 비례대표 1번은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 2번은 허승규 녹색당 부대표, 3번은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정책부장 출신 이보라미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4번은 권영국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가 올랐다. 이어 김옥임 제주도당위원장, 김준우 상임대표,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조천호 박사, 신현자 경기도당위원장, 정미정 한국장애인자립센터총연합회 충북대표, 정유현 공동사무총장, 이효성 강원도당 사무처장, 김민정 대변인, 팽명도 장애인위원장이 순서대로 비례대표 명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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