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직영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환경 개선에 나섰다.

공단은 “2024년 어린이집 안정을 위해 약 66억원의 공사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전국에 37개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천안·포항·고양·울산 어린이집의 외벽단열재 드라이비트(Dry-vit)를 철거하고 불연재료로 시공할 계획이다. 건물외벽 공사 마감시 사용하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스티로폼·우레탄폼 등 단열재 위에 그물망 등을 쌓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

지난해 공단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어린이집 22곳 중 진해·남동·군산·제주 어린이집의 드라이비트를 철거했다.

공단은 “정부의 어린이 활동 공간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직영어린이집 3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관리기준 준수, 친환경 시설강화 등 어린이집 안전관리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안전전문 진단기관을 통해 어린이집 시설물, 중금속 환경기준 안전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37개소 어린이집을 화재 등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보육기관으로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