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천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클러스터에 입주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1천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자 클러스터의 한 축이다. 윤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공포해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5월 말 출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이 끝난 뒤 경남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지난달 마산어시장 방문 이후 3주 만에 경남지역을 찾아 전통시장 행보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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