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왼쪽) 금융노조 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
박홍배(왼쪽) 금융노조 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후보 추천 선순위에 앉았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2차 검증을 거쳐 명부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례대표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열고 “선순위 배치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앉았다. 상위 20번 안에 드는 선순위 후보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명부에 오르는 순번은 이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환 공관위원장은 ‘불러준 순번대로 배치되느냐’는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하는 거라 배치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사회, 새진보연합, 진보당 추천 인사들과 2차 후보자 검증을 거쳐 비례대표 순번 논의를 통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된다.

당초 민주당 비례대표후보 추천은 지난 11일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밀렸다. 이에 대해 김성환 공관위원장은 “어제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심의할 시간이 부족해 오후 늦게 최고위를 소집해 의견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공관위원장은 “선순위 후보자 한 명과 후순위 후보자 한 명이 변경됐다”며 “검증 과정에서 약간의 우려가 있어 후보로 추천하기에 부적절할 수 있겠다고 해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례대표 추천 선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세웅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례대표 추천 선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세웅 기자>

예비후보의 성격을 갖는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공연기획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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