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4.8%,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달 2~3일 30.6%에서 16~17일 34.8%, 23~24일 37.1%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34.8%로 꺾였다. 여당 지지율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달 2~3일 32.0%, 16~17일 36.2%, 23~24일 37.7%를 찍은 뒤 이번에 3.8%포인트 하락한 33.9%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45.5%에서 42.6%, 40.6%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2.2%포인트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등 의료개혁 발표와 전공의 진료거부 사태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정부와 의사들 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 오며 해법을 도출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3.9%포인트 상승한 54.4%, ‘윤석열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5.1%포인트 하락한 37.9%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떨어진 40.2%,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56.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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