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

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황동준)가 산재예방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렬 개편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JK아트컨벤션에서 집행부 출범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황동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주기적으로 논란이 되는 산업안전보건청 이슈는 여전히 조직을 동요시키고 있다”며 “노동부는 산재예방에 있어 감독과 수사기능에 집중하고, 공단은 예방 전문기관으로 분명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공단의 전문성 저하 원인으로 전문직 체계를 지목했다. 직렬이 기계·전기·직업환경 등 개인의 전공과 상관없이 전문직으로 뭉뚱그려지는 탓에 전공 분야가 아닌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황 위원장은 경영진에게 “전문기술집단으로서 전공과 직렬 중심 조직에 걸맞는 인력구조로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조합원들을 향해 “노조 조직문화를 개편해 조합원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노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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