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인삼공사

담배·인삼 제조판매 기업인 KT&G 사장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김의현 담배인삼노조 위원장이 내부 출신 인사 선임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노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조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담배인삼 사업을 이해하는 차기 사장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전 조직력을 동원해 투쟁의 길로 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혔다.

현재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방경만 수석부사장,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 등 내부 출신 후보 2명과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등 외부 출신 후보 2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렸다. 업계에선 내부 인사에 힘을 싣는 가운데,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외부 인사를 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당면 과제로 사장 선임에 대한 외부 개입 저지를 언급하면서, 연간 사업으로 이익공유제 정례화 등 8대 공약 실천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득표율 89.3%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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