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

이은주 전 정의당 의원의 사직으로 정의당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이자스민 정의당 의원이 국회 첫 등원에서 이주민 권리증진 내용을 담은 이주민사회기본법 제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등원 인사에서 “국민의힘의 ‘이민청 신설’과 함께 이주민의 권리증진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주민의 노동권과 참정권 등 기본권 보장을 포함해 이주민 정책 전담 부처 신설을 조문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의원은 “승계 직전까지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으로,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 분과위원장으로 일해 왔다”며 “이주민 정책을 연구하고 이주민과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 기득권 정치가 외면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등원인사를 한 양경규 의원은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위해서 1997년 국민승리21부터 정치운동에 뛰어들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노동과 시민 안전과 관련 부분에 노력하고, 노동자들과 진보정당의 미래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앞으로 4개월 뭘 할 수 있겠냐고 생각하시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두 분은 4개월을 4년처럼 쓸 수 있는 준비된 의원들”이라며 “선거일까지 텅 비어있을 국회에서 정치가 부재한 절박한 삶의 현장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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