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노조는 17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 도로공사노조는 17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플랫폼 노동자 조직화 사업에 대한 한국노총 산하 조직의 후원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따르면 도로공사노조(위원장 이지웅)는 “상생연대 정신 확산에 앞장서 달라”며 공제회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공제회에 들어온 올해 첫 기부다.

공제회는 올해 초 정회원 1천4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공제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은 공제회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지웅 위원장은 “고용형태, 일의 방식, 일하는 시간과 공간이 다변화·파편화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모으는 과정이 어려웠을 텐데 단기간에 1천400명을 조직화한 공제회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노총 조직의 기부연대가 회원 확대에 큰 힘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동만 이사장은 “급변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환경이 사회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공제회는 올해 직종별 자조모임을 구성해 회원들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년 회원 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정회원 활동폭을 넓혀 프리랜서 노동자 조직화라는 설립 목표 현실화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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