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과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일정을 못 박자 이를 뒤따르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한다는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 시기에 대해선 “그쪽에 물어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현해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지 않으면 10일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 내 의견그룹이다.

현재 지도부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며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들은 현재 지도부가 강성 지지층에만 안주하고 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창당 금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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