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지난해 노동현안 해결에 힘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노총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2기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 우수 국회의원 표창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당에서는 신동근 실천단 부단장을 비롯해 김주영·이수진·이용빈·서영석·정태호·김영진·조오섭·소병철 의원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다른 수상자인 서영교 실천단장과 최인호·민병덕 의원은 지역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실천단 의원 45명 중 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유혈진압 사태 대응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문제해결 노력 △평택항 하역노동자 고용승계 △노동시간 연장 반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정부위원회 양대 노총 배제 문제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문제 △콜센터 노임단가 도입 문제 △노조 회계공시 관련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연대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총선 결과가 대한민국 향방을 결정 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아갈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승리의 목적”이라며 “임계치에 이른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위기를 돌봐야 한다. 국민의 불안감을 다스리고 각자도생의 사회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존중실천단은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정책협약을 기반으로 꾸려졌다. 한국노총이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와 맺은 정책협약의 이행을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고, 이행 방안으로 노동존중실천단을 협의했다. 한국노총은 실천단 국회의원 후보자를 지난 총선에서 공식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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