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석열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개각은 전임 방문규 산업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로 3개월 만에 교체되며 이뤄졌다. 수원 출마가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새는 정치 분야가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큰 손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총선으로 인한 개각은 앞으로 더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한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에서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니 살펴보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 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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