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돌봄서비스를 공공부문이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7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및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에 관련한 조사를 실시했다. 91.3%의 서울시민은 사회서비스 기관의 운영을 “공공부문이 맡아야 한다”고 답했다. 개인이나 민간법인과 같은 민간부문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올해 예산이 대폭 삭감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6개 어린이집의 위탁운영을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어린이집 운영 포기가 공공성을 악화시킬지 묻는 질문에 79.2%의 응답자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지부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돌봄기관으로서 시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며 “일방적인 어린이집 위수탁 해지 추진은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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