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이 해양교통·안전 분야 기술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폴리텍대학과 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은 28일 오전 인천 중구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선박용접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용접 분야 등 선박 안전검사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공단에서 진행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용접 교육에 폴리텍대학 전문 교수진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소형어선 보급·확산에 대비해 폴리텍대학은 특화 과정을 개설해 해당 분야 신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폴리텍대학은 비파괴검사, 용접 등 재직자 훈련을 통해 공단 직원들의 선박 검사 수행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공단의 재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퇴직 예정 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실무, 지게차 운전관리 등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퇴직자가 폴리텍대학의 중장년 맞춤형 훈련인 신중년특화과정에 참여해 인생 다모작을 준비할 수 있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폴리텍대학 전문 교수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용접 및 비파괴 검사 분야에서 선박의 안전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직업훈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공공 등 다양한 부문 간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훈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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