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공공운수노조 직선 4기 임원선거가 결국 결선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28일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투표의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재적인원 23만7천994명 중 15만2천79명이 투표해 63.9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개 후보조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최다 득표 순으로 2개 조가 결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1위는 기호 1번 엄길용-고기석-김태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에 돌아갔다. 총 4만6천764표, 30.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윤정일-이윤희-진기영 후보조는 4만2천673표로 28.06%의 득표에 성공,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기호 3번 강철-안명자-이종훈 후보조는 4만2천524표로 27.96%를 차지했다. 기호 1번 엄길용 위원장 후보조와 기호 2번 윤정일 후보조가 결선투표에서 맞불을 전망이다.

다만 무효표가 13.23%(2만118표)에 달하는 만큼 이의신청이 제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호 2번과 기호 3번 후보조의 득표수 차이가 149표로 무효표 대비 매우 적은 표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의신청은 투표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가능하다.

결선투표는 다음달 10일 7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현장·모바일 투표 방식 모두 가능하다. 선거운동은 12월9일 24시까지 가능하다. 개표는 12월14일 오후 6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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