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쇼핑몰과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아라리오는 노동자 과반이 30대다. 최근 임금·평가체계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터혁신 지원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자신이 직접 업적을 기술하고 평가받는 ‘자기 기술 평가’ 방식은 주관적 요소 개입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 팀과 개인의 목표를 객관적으로 설정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직급별 초임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승진과 채용시 임금 결정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컸다. 아라리오는 직급별 임금구간을 만들기로 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방안’란 주제로 12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을 열었다.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은 일터혁신 지원을 받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 사례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에스디에이는 일률적 보상 제도로 성과 달성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자, 직무 기반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직무별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고 관련 업무를 명확히 해 직무별 가치를 임금체계를 반영하는 형태의 개선을 시도 중이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직무와 성과 중심 인사관리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