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특수고용직의 건강을 상담하고 관리하는 근로자건강센터 및 직업트라우마센터가 9일 경남 거제시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오후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 운영은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이 2025년 12월31일까지 맡는다.

건강센터에는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행정인력 1명이 노동자의 건강을 책임진다. 소규모 사업장과 특수고용직은 센터를 찾아 건강상담, 뇌심혈관 질환 기초검사 및 개선활동,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사 2명이 일하는 트라우마센터는 중대재해나 중대산업사고, 동료의 자살 등 충격적인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노동자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근로자건강센터가 소규모 사업장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는 근로자건강센터 1곳, 직업트라우마센터 9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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