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

거대 여야가 11월 첫 번째 월요일에 맞춰 일제히 총선 기획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발표 예정이던 총선기획단 인선을 수정해 여성과 청년을 강화해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첫 회의를 열어 수행할 임무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다.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합류했다. 조은희·윤창현 의원,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곽관용 경기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 허남주 전북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조은희 의원과 허남주 당협위원장·함인경 변호사가 여성, 김재섭·곽관용 당협위원장이 청년 몫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선기획단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전 총선 준비를 담당하는 기구다.

최고위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 인선도 공개됐다. 조경태 위원장과 함께할 특위 부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이자 당 정책위 부의장인 송석준 의원이 맡았다. 특위 위원으로 한무경·윤창현·조은희·유경준·홍석준·박대수·이용 의원,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변호사가 임명됐다. 전문가 그룹에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소 대표, 고영삼 전 동명대 4차산업혁명연구센터장,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인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진행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김은경 혁신위에서 나온 당내 중진과 원로 의원들의 불출마와 같은 혁신안 논의를 포함해 △총선 전략 수립 및 메인 콘셉트 기획 △주요 총선정책 발표 및 홍보전략 수립 △선거기구 활동 점검 및 선대위 구성 시점·방법 논의 △여성·청년·신인 등용 확대 및 지원방안 논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인재영입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빠른 시일 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12월 말까지 활동한다.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청년과 미래세대에 문호를 개방하고 새로운 의제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단결·통합 속에 끊임없이 혁신하겠다. 시스템 기반으로 혁신하고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하며, 정치 신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