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태일다리축제가 이달 14일 서울 동대문 전태일다리와 평화시장 인근에서 열린다.

전태일재단(이사장 이덕우)는 12일 9번째 전태일다리축제 ‘멋쟁이 태일이, 평화시장에 떴다’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9번째인 이 축제는 노동자시민이 전태일 열사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잔치다. 이번 축제에선 노동자 장기자랑, 도심제조노동자(봉제·주얼리·제화·인쇄)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바자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불안정고용노동자 조직화를 응원하는 취지의 노동자 장기자랑은 불안정·비정규 노동단위들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장기를 발휘할 예정이다. 으뜸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도심제조노동자가 중심이 된 체험부스·바자회에선 봉제노동자의 의류·에코백 판매, 인쇄노동자들의 엽서 제작, 주얼리노동자들의 귀금속류 무료 세척, 제화노동자들의 무료 안창갈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평화시장이 축제위원회에 결합해 ‘전태일과 평화시장’ 사진전이 평화시장 옥상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1950년대 평화시장 사진과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사진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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