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지방공기업·지방출자출연기관 노동이사들의 연합단체인 한국노동이사회가 출범한다. 공공기관 노동이사들로만 구성된 국가 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국노협)에 이은 두 번째 노동이사 단체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이사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박충근 한국전력공사 노동이사를 선출했다. 사무총장은 이귀석 서울시설공단 노동이사가 맡는다. 한국노동이사회는 이달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에는 공공기관 11곳, 지방공기업 3곳, 지방출자·출연기관 6곳 노동이사들이 참여한다.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활성화와 노동이사제를 통한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임을 준비해 왔다. 노동이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과정 등을 개발해 운용해 왔다.

박충근 회장은 “노동이사 경영참여를 통해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관련 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 노동이사의 존재 가치임을 명심하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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