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도 기업 규모가 큰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많이 보장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한국경총은 전국 5명 이상 기업 6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실태와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는데요. 여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나타났습니다.

- 기업 규모에 따라 휴가일수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300명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휴가가 57.4%, ‘3일 휴가'가 22.1%로 나타났습니다. 300명 미만 기업은 ‘5일 이상’이라는 답변은 25.7%, ‘3일 휴가’라는 응답은 53.5%였다네요.

- 응답 기업의 90.2%는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외 9.8%는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응답했네요.

- 여름휴가 실시기업의 58.4%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57.7%)와 비교해 소폭(0.7%포인트) 증가한 것인데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00명 이상 기업(69.1%)이 300명 미만 기업(57.0%)보다 12.1%포인트 높았습니다.
 

경기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 안산 단원구서 개소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blue+blooming) 1호점이 오는 12일 안산 단원구에 문을 엽니다.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는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없어 건강권 악화와 가정 내 오염 우려가 있었는데요, 경기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춘추복과 하복은 1천원, 동복은 2천원으로, 수거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인데요.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해 벌써 40여 개 업체가 사전 신청했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안산시 노동일자리과(031-481-2283)로 문의하면 됩니다.
 

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올해 임단협 불발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고 단체행동 준비에 들어갑니다.

- 9일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83.1% 찬성률로 가결됐는데요. 지부는 지난달 30일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앞으로 조정중지 결론이 나오면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는 건데요.

- 울산지역 플랜트업체 노사는 지난 5월3일 상견례 이후 10여 차례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부는 임금(일급) 1만3천원 인상, 유급휴일 확대 등을 요구했는데요. 사측은 임금 3천원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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