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이 구속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석방을 위해 구속적부심사를 준비합니다.

- 8일 한국노총과 연맹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12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인데요. 청구를 앞두고 탄원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적법한지 여부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심사하는 제도입니다. 구속이 부적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피의자를 석방하는데요.

- 지난 2일 오전 김 사무처장 구속영장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반나절 만에 2만3천여명이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에 참여했는데요. 그런데도 순천지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김 사무처장은 당일 곧바로 구속됐습니다.

- 한국노총은 “김준영 사무처장의 구속은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용인해 주는 것이자 우리 사회의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의 희망을 앗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사의 임금교섭 타결을 촉구하는 고공농성을 하며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구속된 뒤에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해양의 날 ‘오염수 방류 반대’로 뜨거웠던 일본대사관

- 국제 해양의 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로 뜨거웠습니다.

- 환경·농어민·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선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서울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동’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본 육지에 보관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죠.

- 해양수산부는 전날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국내 수입은 없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일본 해역과 가까운 부산, 울산 등에서도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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