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58·왼쪽 사진) 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10대 근로복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근로복지공단은 30일 오전 울산 공단 본부 10층 강당에서 박 이사장이 취임식을 가진 뒤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해 2017년 9월까지 노동부에서 근무했다. 초대 근로복지과장으로 근로복지기본법 제정을 주도했고 노동부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개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종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의 효시로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신물질에 의한 직업병과 뇌심혈관·근골격 등 작업관련성 질환, 업무상스트레스 같은 신종직업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7대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에는 김영중(53·오른쪽 사진) 전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영중 원장은 1993년 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지난해 9월까지 노동부에서 전남지방노동위원장, 고용서비스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 역임했다. 이날 오전 취임식을 진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디지털 역량과 고용분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고용서비스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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