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산업공익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플랫폼노동자 안전기구 보급과 간이쉼터 설치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측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단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플랫폼노동 종사자 안전환경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제회는 택배차량 1천여대를 대상으로 부딪힘 사고 방지를 위한 충격완화 안전패드를 특수제작해 설치한다. 지난해 공제회가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공모작품을 활용한 사업이다.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자들을 위한 직종별 맞춤형 쉼터 설치와 운영도 지원한다. 배달라이더 쉼터는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설치하고 라이더 당사자 단체의 자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대리운전자 쉼터는 설치·해체가 간편한 천막형 쉼터를 주문 제작해 여름철과 겨울철에 운영한다. 서울 동남·서남권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1월 말까지 9개월간 진행한다. 재단이 필요 예산 3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노동형태로 자리 잡은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만 공제회 이사장은 “안전과 휴식권은 일하는 모두가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으로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책임이 더욱 강화돼야 하지만 당사자들의 노력과 사회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공제회와 재단의 협약은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사회적 지원과 노력이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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