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노동권익익센터가 주얼리 노동자를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 6월21일 진행합니다.

- 주얼리업 대부분이 특수건강진단 의무사업장이지만 사업장 사정상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인데요.

-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주얼리 노동자는 전액 무료로 특수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은 진료비 10%만 납부하면 됩니다.

- 특수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노동자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주얼리지원센터 1관 1층으로 가면 됩니다. 실내 검진 후 출장 특수건강검진버스로 이동해 추가 검진이 진행됩니다.

- 이 사업은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디딤돌 사업’의 일환인데요.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이화건강검진센터가 함께 진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월을 입에 담지 말라”

- 금속노동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꺾었다며 퇴진을 강조했습니다. 5·18 43주기인 18일 금속노조는 ‘윤석열은 오월을 입에 담지 말라’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 노조는 “금속노조에게 5·18은 광주에서 유성기업으로 이어진다”며 “2011년 5월18일 이명박, 국가정보원, 창조컨설팅, 현대자동차, 유성기업이 금속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벌였던 공작과 한광호 열사가 세상을 떠나고 계속된 10년의 투쟁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 노조는 “계엄군을 앞세운 국가권력은 민중의 피를 불렀고, 용역 구사대를 내세운 자본권력은 노동자의 피를 불렀다”며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건만 이내 윤석열 정권에서 꺾여 목숨을 내주고 지킨 노동자 권리는 윤석열 정권에서 짓밟혔다”고 꾸짖었습니다.

- 유성기업은 현대자동차에 피스톤링 등을 납품한 회사입니다. 노조 유성기업지회는 주야 맞교대 개편을 요구했는데요.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했습니다.

- 그런데 유성기업은 창조컨설팅으로부터 노무 컨설팅을 받아 지회가 파업을 한 2011년 5월18일, 파업 시작 2시간 만에 직장을 폐쇄하고 용역을 동원해 지회 조합원을 공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 유성기업 노동자였던 고 한광호씨는 이후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2016년 3월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노조는 “광주민중을 살해하고 또 양회동 열사의 목숨을 뺏은 국가권력은 오월정신과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국가권력이 해야 할 일은 끊임없는 사죄와 참회, 민중과 노동자에 요구에 따라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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