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발행 : 20221028

펴낸곳 : ()매일노동뉴스

펴낸이 : 부성현

지은이 :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엮은이 : 노노모 20주년 기념 출간위원회

ISBN : 978-89-97205-55-4(03300)

가격 : 20,000

페이지 : 304

사이즈 : 148X210

 

               

 

200228명의 노무사가 모여 경제적 이익을 좇는 법 기술자가 아닌, 신념과 소신을 일관되게 지켜 가는 법률전문가를 지향하며 창립했던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노노모)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강산이 두 번 변하는 긴 시간 동안 노노모가 아직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0명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세상이 노동자, 노동조합에 가혹하고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일 것입니다.

2022년 올해 모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노노모가 2011년부터 매일노동뉴스에 꾸준히 기고했던 540여 편의 노노모의 노동에세이44편을 추리고, 20년 역사 중 기억할 만한 장면들을 모아 <어떤 노무사들-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의 20년 이야기>를 출판하게 됐습니다.

·제도의 명확한 한계 속에서 끝없이 무언가를 바꾸고 이뤄 내려고 했던 노노모 회원들, 그 희로애락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다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노노모 20년의 역사는 가혹하고 힘든 노동자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과 시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많은 노동자가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어딘가에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용접해서 가두거나, 곡기를 끊거나, 높은 곳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자본은 그런 노동자들에게 몇백 번을 다시 태어나도 갚지 못할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합니다.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가 출근은 했지만, 퇴근은 하지 못하고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노동자들과 함께했던 지난 노노모의 역사, 회원들의 활동 중 일부를 추린 내용입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 노동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20년간 노노모로 살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노노모가 지향하는 가치를 존중해 주고 지지해 주는 노동자, 노동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노모는 지난 20년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법 기술자가 아닌 신념과 소신을 지키는 법률전문가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가혹하고 냉엄한 현실에 맞서 투쟁하며 때로는 같이 웃고 때로는 같이 울며 노동인권을 위해 살아왔던 노노모 회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헌사를 보냅니다.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12대 회장 김재민

 

저자소개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200228명의 노무사가 모여 경제적 이익을 좇는 법 기술자가 아닌, 신념과 소신을 일관되게 지켜 가는 법률전문가를 지향하며 창립했다.

20년의 시간 동안 노노모는 노동이 있는 어디에나 있었다. 뜨거운 투쟁의 현장에 있었고, 노동조합을 일궈 내기도 했으며, 일터에서 부당한 피해를 겪은 노동자의 곁을 지키기도 했다.

노동법이 이윤의 법이 아닌 사람의 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연구 활동과 노동인권교육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노동의 문제는 일터에만 있지 않기에 우리 사회의 숱한 차별과 배제의 공간에서 함께 목소리를 모았다.

스무 살을 맞은 노노모, 노노모는 앞으로도 노동이 있는 어디에나 있으려고 한다.

엮은이 : 노노모 20주년 기념 출간위원회 <권남표۰권태용۰김민۰김성호۰김유경۰이슬아۰이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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