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계가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전교조·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6일 ‘유아학교 명칭 변경 추진연대’ 출범을 알렸다. 연대는 “유치원은 초·중등학교와 동등한 공교육기관임에도 유아들을 돌보는 보육과 구분되지 못하고 공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꾸는 것은 학교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교육기관으로의 인식을 전환하며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교육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0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연대는 명칭 변경을 위해 국민동의 청원, 국회의원 면담,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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