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외국어 전용 학습 공간 ‘글로벌 라운지’ 3곳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라운지는 서울·경기, 충청·전라, 경남 지역 거점인 춘천캠퍼스·영남융합기술캠퍼스(대구)·신기술교육원(전주)에 들어섰다. 인근 캠퍼스 학생들에게 학점 연계 교육을 제공한다. 외국어 단기 교육 및 특강, 자율학습에도 활용된다.

글로벌 라운지는 평균 275제곱미터 규모로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휴게실을 갖췄다. 각 실은 강의·토의 등 학습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모듈형 가구를 배치해 유연하고 편리한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신기술교육원 라운지는 특히 현대자동차에서 기증한 천만원 상당의 영어도서를 비치해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폴리텍 교수진이 참여해 제작한 영어 단어집 ‘폴리텍 English’를 활용한 실용 영어 과정도 운영한다.

폴리텍은 겨울방학 기간 학생 해외연수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113명의 학생이 필리핀 산호세대와 바탄페닌슐라주립대 부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4주간 어학연수를 받았다. 교육 인원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조재희 이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국제화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많이 길러 내는 것이야말로 폴리텍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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