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설기계 사망재해 예방을 위한 맞춤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장 안전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건설사업관리단·시공자 등 220명을 대상으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실시한다.

서울시는 “건설현장은 타워크레인·굴착기 등 다양한 건설기계와 근로자가 혼재돼 위험도가 매우 높다”며 “안전관리자는 건설기계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되고 건설기계 안전관리 교육 의무가 없어 교육 이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건설기계 안전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기계 재해감소를 위한 관리자의 안전관리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건설기계 재해 사례와 점검 방법, 계획서 작성 요령, 관련 법령 등을 다룬다. 서울시는 공사 관계자들이 교육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서울시 건설알림이 자료방(cis.seoul.go.kr)’에 이를 게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숨진 건설노동자 341명(328건) 중 건설기계 재해자는 28.2%인 96명(9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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