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24개 시·군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424곳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1년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권 보장을 위해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휴게시설 1곳당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수면실·샤워실·바닥 등 시설 개·보수와 오래된 정수기·소파·에어컨 같은 비품 구입·교체를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지하에 있던 휴게시설이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41곳이 휴게시설을 신규 이전했다. 휴게시설이 없던 아파트에 지상 휴게시설을 새로 만든 것을 비롯해 109곳의 신규 휴게시설이 조성됐다. 시설 개선과 비품 구입을 통해 기존 휴게시설을 개·보수한 곳은 274곳이다.

올해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도내 27개 시·군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지난해와 같은 19억6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의무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아파트를 우선 선정·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소재 시·군 공모일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참여 시·군 공동주택과 또는 사업담당 부서, 경기도 노동권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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