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이봉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이 단식 18일 만에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했다.

화물연대본부는 29일 “이봉주 본부장이 이날 오전 9시30분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단식으로 인해 몸무게가 30킬로그램대로 줄고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여러 차례 의사에게 단식중단을 권고받았지만 단식을 이어 왔다. 더 이상 단식을 이어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28일 저녁 열린 본부 임시중앙집행위원회는 이 본부장의 단식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의 단식 중단에 따라 박해철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이날부터 단식을 이어 간다. 화물연대본부는 “이 본부장의 단식은 중단됐지만 안전운임제 지속과 품목 확대 국회 논의기구 구성을 위한 투쟁은 중단 없이 이어진다”며 “28일 민주노총 특수고용노동자대책회의가 안전운임제 사수를 위한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화물연대본부의 투쟁은 전체 특수고용 노동자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