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심전심, 동병상련의 마음일까요. 전국택배노조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을 지지하는 연대파업을 합니다.

- 7일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에 따르면 노조는 12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일손을 놓고 나서는 겁니다.

- 노조는 지난 6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의 연대파업 요청 안건을 논의해 결정했다는데요. 지회별로 쟁의권을 확보하거나 결의대회 참석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 노조는 올해 초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와 심야배송 제한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다른 노조의 지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 진 위원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화물 노동자들이 짓밟히고 난 뒤 기세등등해진 윤석열 정부가 겨눌 다음 과녁은 어디이겠느냐”며 “물어보지 않아도 바로 우리 택배노조다”고 진단했는데요.

- 그러면서 그는 “(연대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당연하고도 자랑스러운 의무이며 이제 우리의 차례가 왔다”며 “주저 없이 동지들과의 의리를 지키고 노동운동의 대의를 지켜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금융당국 “은행 자금쏠림 경계”

- 금융당국이 금융권과 연구기관과 함께 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회의를 열었습니다. 연말·연초 자금흐름을 전망하고 위험(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는데요.

- 참가자들은 자금시장 경색이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같은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와 시장안정대책 시행에 따라 진정세를 찾았다는 것인데요.

- 다만 연말결산 같은 특수한 자금상황과 이달 중순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현재 금융당국은 한국은행과 함께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5조원을 추가 조성하기 위한 캐피탈콜을 진행 중이고요.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11조원 규모로 운영 중입니다.

- 최근 자금쏠림 현상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정부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은행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확보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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