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산업 내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미디어노동공제회가 출범했습니다.

- 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조 창립 34주년 기념식과 함께 미디어노동공제회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노조는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억원을 미디어노동공제회 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 미디어노동공제회는 노동공제연합 풀빵과 함께 교육과 복지, 대출, 법률 상담 등을 통해 비정규직 노조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 공제회를 통해 모인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는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언론노조가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 윤창현 위원장은 “비정규 노동자들을 조직된 힘으로 모아 내지 않으면 산업현장의 불균형과 불평등이 결국 우리를 집어삼키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그 벽을 넘어서는 소중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어 윤 위원장은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언론노조가 큰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보겠다”며 “많은 비정규직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파업 앞둔 서울교통공사노조 “오세훈 시장 만나 대화하자

- 이달 30일 파업을 앞둔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가 문제 해결을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 노조는 23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는데요. 서울시쪽의 공식 입장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철도노조와 공조하는 준법투쟁은 24일 예정대로 진행되는데요.

- 노조는 “파업이 일주일 남은 지금 서울시가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파국에 도달하지 않게 최고 결정권자인 오세훈 시장에게 공개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 노조는 인력감축 시도 중단과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공사는 1천500여명의 인력감축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공사 적자누적의 원인은 공적서비스비용(PSO) 탓이 큰데도 손실비용을 보전할 방법은 논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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