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23일 2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6일 “정부는 혁신안이라는 이름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병원은 인력축소와 인건비 통제로 환자와 노동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공공의료를 포기하고 있다”며 “1차 파업 이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 분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17일부터 실무교섭을 포함해 29차례 교섭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2차 파업 출정식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 분회는 지난 10일 조합원 3천900여명 중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800~900명이 1차로 파업을 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장에 이태원 국정조사 공개 압박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국회의장에게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공식 요청해 달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요청 시한은 이번주 내입니다.

-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김 의장의 협조를 구한 겁니다.

-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당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봤고, 여론조사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8일과 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58명을 대상으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실시 및 특검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요.

- 전체 응답자 56.4%가 찬성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대는 35.0%였습니다.

-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가 현재 수사에 방해되고, 정쟁으로 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정조사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야당만의 국정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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