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전태일재단이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함께 초등학교 교사의 노동인권감수성을 키우는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재단은 노동교육원과 여름방학기간인 11~12일 이틀간 전태일기념관에서 초등교사의 노동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청소년에 대한 노동교육 교수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초등교원 노동인권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교육원이 실시하는 첫 초등교원 연수다. 교사 18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노동교육원이 초등교사를 위해 개발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전태일 노동인권체험학습을 접목해 진행한다. 첫날인 11일에는 노동인권 감수성 깨우기 교육과 초등 노동인권 교수학습법 교육을 실시했다. 노동의 가치와 노동과 미디어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노동인권 특강과 현장체험도 했다. 12일에는 노동과 학교, 노동과 어린이를 주제로 교수학습법 두 번째 교육과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 번째 교육을 이어 진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교사에 대한 노동교육을 확대해 실시하고, 학교관리지와 교육청 공무원의 전태일 체험연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 노동교육 활성화도 지원한다. 전태일재단쪽은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동인권교육자료를 공유하고 교류협력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국가교육과정 총론에 노동교육을 처음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일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올해 4분기 2022 개정 국가교육과정 고시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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