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피해 노동자 자녀에게 직업체험과 진로탐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 시행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9일 “사회적 가치실현의 일환으로 산재 노동자 자녀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희망드림 진로체험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산재 피해 노동자 자녀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100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기업과 대학 등을 방문하며 직업체험과 진로탐색·문화체험 기회를 가진다.

제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찾아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섬을 체험한다.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는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한국잡월드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주요 대학을 방문해 청취한다. 행사 첫날 공단 홍보대사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가 학생들과 대화시간을 갖는다.

강순희 이사장은 “참가 학생들이 이번 진로체험 캠프를 통해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열어 가는 도전적이며, 창조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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