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2기 소상공인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위는 발족식 뒤 1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과 의제를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했던 1기와 달리 2기 소상공인위는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방안과 소상공인 고용 역량·임금지불 능력 향상방안을 논의한다. 소상공인의 체질을 강화할 방안을 찾겠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손실보상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두고도 머리를 맞댄다.

소상공인위는 소상공인단체 소속 8명과 한국경총·대한상공회의소 소속 2명 등 모두 10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이라는 좁은 의제에서 벗어나 취약계층과 다름없는 소상공인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방안을 찾는 본격적인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위 위원장은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연구실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대응과 코로나19 사태 후유증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소상공인 간 대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현 경사노위원장은 “소상공인은 원래 갖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에 더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며 “이번 발족을 계기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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