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지난해 11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실시한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과 공무원 정년 평등화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총 2만6,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 서명지를 취합해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공노준)에 지난 2일 전달했다. 공노준도 자체적으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국투어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법개정 청원운동 등 다각도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노준에 서명지를 전달하며 "공무원노조가 공무원들의 정당한 권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자기반성과 부정부패 척결, 관료주의 병폐타파,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 대국민 서비스향상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한 공무원의 정년이 5급 이상은 60세 이상, 6급 이하는 57세로 차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년평등화를 촉구했다.

한편 공노준은 오는 5일 총회를 갖고 올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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