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노조, 전북도립국악단노조에 이어 청주 시립예술단노조가 작년 12월24일 결성돼 작년 28일 신고필증을 교부받고 정식 출범했다.

청주 시립예술단노조는 24일 국악단과 무용단 30명이 모여 노조결성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합창단과 교양악단 등으로 노조가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회에서 전광수(30세) 타악팀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권오헌, 류재춘 부위원장, 이추영 사무국장, 김철기 조직부장, 박노상 회계감사 등 임원 및 간부들을 선출했다.

노조는 "그 동안 예술노동자들이 예술단의 비민주적 운영과 불합리한 평가제도에 의해 부당 해촉, 부당 징계를 당해왔다"며 "여술단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예술단 평가제도의 개선을 통한 고용안정과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연주활동을 위한 근무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수 위원장은 "단체협약을 제정하면서 조례에 2년 계약으로 돼 있음에도 복무조례에 의해 1년마다 평가해 해촉하는 등 불합리한 점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당한 해촉자 2인을 원상회복시키고, 근로조건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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