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용맹의 상징은 흑호의 기운이 널리 퍼져 모든 분이 뜻하는 바를 이루시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국민 여러분과 노사, 정부가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노동시장 내 불확실성이 그대로인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완전한 고용회복을 위해 다음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고용안정과 좋은 일자리 기회에 집중하겠습니다. 고용상황과 현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고용유지와 같은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틀림없이 하겠습니다. 일자리 수요가 큰 분야의 인재 양성과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분야의 직무 전환과 전직지원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중층적 고용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올해 플랫폼 2개 직종인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에 대해서도 고용보험이 적용됩니다. 시행 2년차를 맞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구직·생계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1월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감독과 촘촘한 산재예방체계 구축도 병행하겠습니다.

넷째, 일하는 사람의 기본권익을 보호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직장내 괴롭힘과 임금체불에서 취약 노동자를 보호해 노동존중의 가치가 현장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플랫폼종사자·가사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 일자리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밀접한 고용노동 현안과 과제들에 대해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부는 항상 열린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국민과 함께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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