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노동대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올해의 한국노동문화대상 노동정책·복지 부문에서 김용균재단, 노사관계 부문에서 알바노조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 심재명·이은 명필름 공동대표, 노동학술 부문에서 박태주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국제관에서 대상위원회(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고 김용균 산재 사건은 우리 사회가 청년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위험의 외주화,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산업현장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1월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김용균재단(이사장 김미숙)은 산업현장의 안전 기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노회찬6411>과 <태일이>를 제작·개봉한 심재명·이은 명필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노사관계 부문 수상기관인 알바노조는 청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면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박태주 선임연구위원은 고용·노사관계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적·실천적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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