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계층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와 비정규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어시스턴트 같은 착취형 노동에서 청년을 보호할 방안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사노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2기 청년위원회와 비정규직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진형익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청년위원회는 수습·인턴·실습·어시스턴트 등 청년 착취형 노동과 관련한 보호 방안을 대화 의제로 올린다.

성별·학력·지역 채용차별 개선방안과 청년 부채 문제, 지역의 청년정책과 거버넌스 구축방안도 모색한다. 진형익 청년위원장은 “2기 청년위에서 논의한 내용은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연계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청년 이해대변 창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직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비정규직위원회는 작은 사업장 노동자 노동권 보장 방안을 비롯해 방송·미디어·지자체 강사 등 프리랜서 노동자 처우개선을 논의한다. 지난 1기 위원회에서 다뤘던 민간위탁 사업장 비정규직 보호 방안이나 사내하청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방안 등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비정규직위에 참여하고 있는 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조 위원장은 “계층위 성공 열쇠는 논의 내용을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간의 연대와 외부 조직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대화에 비정규직의 영향력이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기 활동을 마친 여성위원회는 위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기가 출범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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